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이 14일 충남도의회에서 개최한 11대 후반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7기 도정 평가에 대한 질문에 쌩뚱맞은 답변을 해 빈축을 샀다.
김명선 도의장은 지난 14일 민선 7기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도정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는 <프레시안>의 질문에 "양승조 도지사가 아쉽게도 본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충청을 대표해 대선 예비주자로 나간 것은 충청권의 입장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 도지사가 대선 예비주자로 나가 충남민항과 내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 등의 충청 현안 문제를 거론해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성과가 있었다"는 쌩뚱맞은 답을 했다.
도의원들은 도민들을 대신해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하지만 김 도의장의 행보는 전반적으로 양 도지사와 협조적 자세를 취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도의장은 1956년 생으로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김 도의장은 지난달 23일 김현식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대한 의회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도의원들의 자료제출과 자질 논란 등의 질타가 있었음에도 결국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 도의장은 "충남문화재단 후보자의 경우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검증 및 판단 했을 것"이라면서 인사청문회 검증 자료 요청에 대해 "충남도와 인사청문회 관련 협약을 체결할 당시 비밀유지사항을 약속했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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