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실시하는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의 뜻을 두고 있는 지역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보수의 색채가 강한 구미지역에 지난 2018년 구미시장 선거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이양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장세용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국민의 힘 후보의 탈환이 관건이며 과연 구미시민은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민주당 장세용 현 시장이 재선 도전의 의지가 확실한 가운데 지난 3년간의 시정 경험이 재선의 당위성을 말해주고 있는 요소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던 김봉재 민주당 구미갑 지역위원장도 지역 곳곳에 이름을 알리며 조용히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권 전 민주당 국회의원도 최근 지역 모임에 자주 참석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번 구미시장 선거에서 3861표차로 아쉽게 석패한 이양호 전 마사회장은 지난 2월25일 구미 봉곡동에 구미경제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김석호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은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구미시장 후보 경선 과정이 밀실야합으로 불공정한 공천이었다고 주장하며 이후 정치를 떠났지만 추락한 구미경제 회복을 위해 자신의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기조실장은 지역현안에 밝은 지방행정의 전문가로 풍부한 중앙부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은 도의원, 경북도 정무실장 등을 통해 쌓은 인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차기 구미시장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규건 서정대 교수도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감사원 출신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구미시를 위한 많은 활동을 한 이력이 장점이다.
김봉교 전 경북도의원도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출마 의지를 비추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유능종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창욱 경북도의원은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와 지역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뛰어난 친화력이 장점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백승주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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