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 5분경 포항시 흥해읍 소재 KT건물 안마당에서 KT 하청업체 노동자가 ‘광섬유케이블드럼’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광섬유케이블을 묶어놓은 밧줄이 풀리면서 ‘광섬유케이블드럼’에 머리를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노동자가 소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KT상용직노조는 원청이 마당에 입고하는 작업을 할 때는 지게차로 작업을 했으나 작업지로 나갈 때는 417kg이 나가는 광케이블 묶음을 크레인으로 옮기는 작업에 안전모 등 최소한의 안전장구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50대 김 모씨로 KT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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