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가 밀집된 부산 강서구를 관할하게 되는 단독 세무서가 신설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북부산세무서를 분리해 강서구만을 관할하는 '강서세무서 신설안'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강서구를 포함해 북구·사상구를 관할하는 북부산세무서는 인구·납세인원 규모가 부산시내 관서 중 1위이며 전국세무서 평균정원(125명)의 1.6배(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세무서이다.
또한 북부산세무서의 관할구역이 광대해 강서지역 납세자의 경우 세무서 방문 시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 이상 걸려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강서구는 부산에서 산업단지가 가장 많고 지난 3년간 사업체수 증가율, 제조업체수, 종사자수, 제조업 출하액, 제조업 부가가치 등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세정수요 급증에 따른 세무서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단독 세무서 신설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김도읍 의원은 "이번 행정안전부의 강서세무서 신설안 통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강서구의 잠재력과 달라진 위상이 입증된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세무서가 신설하게 되면 강서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다"며 "앞으로 강서세무서 신설 예산이 기재부 심사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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