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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호우피해 해남에 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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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호우피해 해남에 위문품 전달

마스크·선풍기 등 3천만 원 상당 물품, 한·중 우호 교류 인연 이어져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이사장 신경숙)는 14일 해남군청을 방문해 수해 지역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마스크 2만 장과 선풍기 100대, 전기밥통과 포트 200개 등 3000만 원 상당의 수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신경숙 이사장은“한·중 교류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해남군에 예상치 못한 호우피해가 생겼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으게 됐다”며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하루빨리 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위문품 전달ⓒ해남군청

이번 전달받은 수해 위문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되어 관내 읍·면별 수해 피해 가구에 즉시 배부됐다.

명현관 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잊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손을 잡아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한·중 양국의 학술, 문화, 경제 교류 증진을 위해 각종 민간단체 교류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한중 인재 육성사업, 사회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또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승전 지인 우수영 울돌목 이 위치한 해남군은 당시 수군 도독으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명나라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산이면에 정착해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마을 내 진린 장군의 사당인 황조별묘는 한국과 중국의 오랜 인연과 우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부각되어 왔다. 지난 1999년 진린 장군의 고향인 중국 옹원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1박 2일 일정으로 해남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의 각별한 교류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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