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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서면새마을부녀회, 결혼이주여성 정착도우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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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서면새마을부녀회, 결혼이주여성 정착도우미 역할 '톡톡'

농촌다문화가족 교류사업 어깨동무 프로젝트

순천시새마을부녀회 서면새마을부녀회(회장 김중임) 회원들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순천 서면새마을부녀회원(41명)들은 지난해부터 베트남·중국·필리핀에서 한국인과 결혼하여 이주해 온 젊은 여성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한국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생활양식을 비롯하여 한국음식 등을 만들어 주는 등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으로 돕고 있다.

▲순천 서면새마을부녀회원들이 다문화가정 돕기 어깨동무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있다. ⓒ김중임 순천 서면새마을부녀회장

이들 서면새마을부녀회원들은 순천시(맞춤복지팀)가 진행하는 ‘농촌다문화가족 교류사업 어깨동무 프로젝트’에 공모사업을 통한 시 지원금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부녀회원들은 자신들이 담당하는 다문화가정(15곳)에 회원들이 직접 뜨개질 한 친환경 수세미를 비롯하여 잡채, 깻잎김치, 멸치, 꽈리 고추볶음, 동그랑땡, 김 등 다양한 한국음식과 반찬들을 마련하여 이주여성들을 캐어하고 있다.

특히나 이주여성들이 29세에서 30세로 나이가 젊은 여성들임을 감안하여 부녀회원들은 ‘엄마와 딸’의 모녀관계를 형성하여 친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직접 대면하여 친밀감을 높이려는 이유는 이들 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가 아직 낯설은 탓에 “곁을 잘 내어주지 않기에” 부녀회원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김중임 서면새마을부녀회장은 “이들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사회활동을 적응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길도 터주고 싶다”며 그 일환으로 “부모와 딸의 멘토링 관계를 맺어 필요한 교육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처음엔 곁을 잘 내어주지 않고 피하다가 지금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면 고맙다고 하트도 보내오는 등 처음보다 굉장히 달라졌다”며 “이들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사회활동을 적응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길도 터주고 싶다”면서 그 일환으로 “부모와 딸의 멘토링 관계를 맺어 커피 바리스타 등 필요한 교육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공모사업 지원금만으론 조금 부족하지만 새마을부녀회 차원과 농협 등 주변에서 찬조와 재료 등을 지원해 주어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며 찬조해준 단체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부녀회원들이 이들 이주여성들을 위한 각종 음식들을 만드는 날이면 작은 마을 동네에 고소한 냄새가 퍼지면서 잔치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렇게 만든 밑반찬들을 건네며 한국사회의 따뜻한 정도 함께 건네고 있는 것이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에 친환경 수세미와 마스크 줄을 기증하고 있는 서면새마을부녀회원들. ⓒ김중임 서면새마을부녀회장

또한 이들 부녀회원들은 직접 뜨개질한 친환경 수세미 200개와 마스크 줄 500개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와 경로당에 전달하는 ‘권분운동’도 함께 동참했다.

순천농협 김미영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모두 지치고 힘든 때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이들 부녀회원들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고 이들 부녀회원들의 활동을 SNS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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