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지사 품질인증 통합상표심의회를 열어 도내 100개 업체 518개 제품을 통합상표 사용 허가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지사 품질인증제’는 전남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엄격히 심사해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남산 원료 사용 여부, 안전성, 품질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을 선정한다. 해당 업체는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전라남도 통합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번 선정된 주요 제품은 나주 농업회사법인 문스팜(주)의 포기김치, 구례 농업회사법인의 복내리는당산나무(주)의 김부각, 고흥 자연지락유한회사의 자연락 배추김치, 화순 농업회사법인 화순파프리카쌀국수(주)의 황금뜰쌀국수멸치맛 등이다.
또한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으로 선정되면 포장재 디자인 개발 지원비 1천만 원, 자가품질검사비 225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대표 쇼핑몰 ‘남도장터’에 우선 입점 혜택도 있다.
전남도는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용산역, 광주 유스퀘어 등과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LED 광고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펼쳐 판촉을 이끌 계획이다.
그동안 도지사 품질인증 제품은 남도장터,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을 통한 매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증대에 보탬이 됐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도내 농·수특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인증받은 순천 쌍지뜰전통식품(주)은 네이버와 남도장터에 입점해 찹쌀 누룽지, 오곡 누룽지 등을 판매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지난 2019년 6억 원에서 지난해 9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인증제품에 대한 잔류농약검사와 자가품질검사 등을 실시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도가 인정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남도장터 등을 통해 많이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2003년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417개 업체 1천929개 품목이 도지사 품질인증 통합상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전체 품목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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