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역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화순군은 1,000명대 일일 확진자 발생, 비수도권 증가세, 수도권의 개편 거리두기 4단계 시행, 감염 경로 미확인 확진자 증가 등 양상을 예의 주시하며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은 전라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수도권 거주 자녀와 친지의 고향 방문 자제, 수도권 방문자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권고하고 주요 관광지 등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12일부터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수도권 가족·친지의 고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군은 매일 두 차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자녀, 친지들의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도록 연락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전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방역주간’ 운영에 따른 방역 조치에도 나선다. 특별 방역주간은 15일부터 2주간 운영된다.
집회·행사의 경우 100명 이상 집회는 금지하고 100명 이상 행사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협의 후 가능하다. 유흥시설 종사자는 주 1회 진단 검사,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에게 진단 검사 실시를 권고하고 시설별 방역 관리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군은 집중관리 기간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고발 조치하고 강화된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큰 고비를 맞고 있다”며 “타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타지역을 방문한 군민은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군수는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 조치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며 “12일부터 시작된 50대의 예방 접종 예약과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