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식물 재배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13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확진됐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들은 모두 캄보디아와 베트남인들로 집단 숙소 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인 11일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튿날인 12일 12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4개 숙소에서 외국인 19명이 함께 생활해 왔고, 내국인 13명은 출·퇴근 형식으로 일해 왔다. 내국인 노동자들은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농장과 숙소는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다.
집단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들은 확진 판정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5명이 지난달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것으로 확인하고 감염 고리를 찾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44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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