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지난 5월부터 '클린업 배달음식점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신뢰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 12일 동구청에 따르면 배달음식점 65개 업소를 선정해 청소 소독지원과 주방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지원 사업은 전문 청소업체가 주방 후드, 가스렌지, 바닥, 홀 청소 등 청소 소독사업을 지원하며, 특히 배기후드와 가스렌지의 찌든 기름때의 경우 청소 노하우도 전달하고 있어 업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청소 소독 완료 업소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이 방문해 냉장고 정리법, 식재료 보관 관리, 종사자 개인 위생 관리 등 맞춤형 주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일회성 컨설팅이 아니라 추후 미비 사항의 경우 재교육을 통해 위생수준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동구청은 향후 우수업소에 대해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 유도 및 자체 평가에 따른 안심배달음식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난 변화하는 식품 위생행정의 대표적 사례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세이프푸드 길잡이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동구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50㎡ 이하 200여 배달영세업소를 선정해 청소소독지원과 주방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배달음식점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배달전문점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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