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강하겠다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라 하천 등의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역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오염원 유입 저감 △녹조 모니터링 확대·강화 △녹조 현대응 강화 △녹조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에 나선다.
또 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해 영산강 유역 공공 하수처리장의 총인(T-P) 방류 기준 준수 여부 및 폐수 배출 사업장 등 환경 기초시설을 7~8월 두 달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집중 관리한다.
또한 하·폐수처리장 784개소에 대해선 유입·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 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살피고, 폐수배출시설 20개소 대상 휴일·심야 시간대 폐수 무단·희석방류,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오는 8월까지 특별 점검한다.
영산강 승촌보, 죽산보 구간과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 장흥댐 등의 수질 분석을 주 1~2회 실시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감시, 환경지킴이의 하천 순찰, 수질자동측정망 5개소 운영 등 녹조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주암댐 등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하면 취수탑 부근에 차단막을 설치해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조류농도가 낮은 심층부로 취수구를 옮겨 취·정수장에 유입되는 녹조를 최소화하는 등 녹조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녹조 발생 시 신속·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유역 시·군 등과 협업체계를 유지해 조류제거 선박 등 가용 장비를 활용, 조류 성장억제 및 확산 방지 활동을 펼친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하천 수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녹조에 선제적·가시적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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