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학교발 코로나19 확산 저지 총력 대응

외국인 근로자 진단검사, 수도권 방문자 선제적 검사 등

강원 태백시는 12일 지역 내 중학교발 확진자 13명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추가 확산 저지 총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강원도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지역 내 외국인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9일부터 수도권 방문자에 대한 행정명령 시행을 적극 홍보하고 선제적 검사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태백시

이를 위해 시는 자가진단 검사키트 2200개를 배부하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요양원, 군부대, 유흥업소,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돌보미, 보육 교직원 201명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3차례에 걸쳐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청 주관으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개교에 대해 자체 선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선제검사 일정은 지난 9일부터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와 황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일 황지초등학교, 13일 장성여자고등학교와 함태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총 1660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검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외출과 모임, 회식, 가정 내 모임 또한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며 “코로나 9 예방접종 예약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접종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