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농업기술센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장마에 따른 벼 병해충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병해충 방제와 습해 예방 등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장마기간에 3일이상 연속강우나 흐린날 기온이 20~25℃ 정도 지속되면 도열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으로, 특히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용한 논에서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잎도열병은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돼 쌀 수량 감소와 미질 저하에 영향을 끼치며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철저하게 방제해야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밀식 재배할 경우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많으며 발병 포기율이 20% 정도 발생된 논은 이삭패기 10~20일 전 방제해야 발생률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 6월 하순부터 7월 중하순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혹명나방, 벼멸구, 흰등멸구 등 주요 해충방제도 필수적이다. 멸구류는 줄기나 잎을 흡집해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방제가 중요하고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야 한다.
혹명나방의 경우 올해 발생시기가 빠르고 발생량도 전년보다 많으므로 피해 잎이 1~2개정도 보일경우 등록약제로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작년에 장마가 장기화 되면서 병해충 발생과 도복에 비상이 걸렸었다"며 "장마철 습해예방과 장마 후 병해충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방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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