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중에서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도봉구가 3.3㎡당 2135만 원에서 3011만 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인 41%를 기록했다.
1년 전만 해도 도봉구는 서울 25개 구 중 가장 아파트 가격이 저렴했다. 지난 1년 동안 가격이 급상승한 결과, 은평구(2981만 원), 강북구(2920만 원), 중랑구(2813만 원), 금천구(2661만 원)를 제쳤다.
도봉구 뒤로 3.3㎡당 2471만 원에서 3464만 원으로 40.2% 오른 노원구, 2237만 원에서 2920만 원으로 30.5% 오른 강북구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용산구(15.7%), 강남구(16.1%), 종로구(18.5%), 서초구(18.8%), 광진구(19.4%)는 10%대 상승를 나타냈다.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4% 올랐다. 전문가들은 도봉, 노원 등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배경을 두고 풍선효과라고 지적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로 매매가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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