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범람한 영암 학산 천을 찾아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살피고,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치고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전동평 영암군수, 이보라미·우승희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피해 주민들이 함께 했다.
영암군 군서면에 위치한 학산 천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330㎜의 집중호우로 제방 40m가 유실됐다. 이 때문에 인근 농경지 240ha가 침수되고 일대 농경지가 토사에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농경지 수초 제거, 톤 마대 쌓기 등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날 김 지사는 농경지 매몰로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의 망연자실한 모습에 몹시 안타까워하며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공직자와 관계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암군과 도의원의 재발 방지대책 수립 건의에 대해서는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학산 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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