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전난 해남군이 전 공직자를 투입해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해남군은 공직자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주말 동안에도 전체 직원이 읍·면 피해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주말 대민지원에는 780여 명 전체 공직자가 참여하며 1차로 사전 신청을 받은 23개소를 찾아 대민지원 활동을 갖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침수 주택 정리를 비롯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작물 제거, 시설하우스 등 농경지 유실 보수, 도로 주변 및 하천 쓰레기 수거, 초당 옥수수 수확 등에 투입된다.
또한 해남군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지난 6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피해 복구 작업에 착수 중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제방과 도로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택침수 등 수해를 입은 가구에 대해서는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읍·면 직원들이 총동원돼 가구 정리와 소독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배수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침수피해를 입은 작물 제거와 시설하우스 정비 등 농경지 복구에도 일손을 보댔다.
명현관 군수도 연일 피해지역 곳곳을 누비며 현장점검을 통해 빠른 복구를 독려하고, 재해방지 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명 군수는“인력복구 필요지역에 공직자는 물론 자원봉사자, 군부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최대한 빠른 복구로 추가 피해를 막고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에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북일면에 시간당 최고 110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지난 8일까지 누적 강우량 578㎜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6일 새벽 삼산면 대흥사 인근 주택이 침수돼 69세 여성이 사망했으며 5개 마을 240가구 상수도 단수, 주택 91채가 침수돼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농경지 5335ha 면적과 축사 49개소가 침수됐으며 내수면 양식장 8개소를 비롯해 김가공공장과 염전 침수 등 19건의 수산 관련 분야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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