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 시작과 함께 식중독 예방 주의가 당부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과 습도가 상승하는 본격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6~9월 사이에 발생한 전국 식중독 환자는 전체 발생 환자수의 60%를 차지했다.
울산은 지난해 식중독 환자의 94%가 이 시기에 발생됐다. 주요 식중독 원인균은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와 ‘병원성대장균’등이다.
특히 복날이 포함되어 있는 7~8월에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
‘캠필로박터 제주니’는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에서 빈번하게 검출되는 균으로 생닭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 기구나 세척 시 물방울이 생채소로 튀어 교차 오염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조리 도구의 구분사용(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조리 도구의 사용 전후 소독, 원재료와 조리한 식품의 분리 보관이 필요하다.
특히 닭고기 조리 시 조리과정 전·중·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장마철 및 여름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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