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300명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해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단계인 4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가울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24명으로 전일보다 52명 감소는 했으나,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 전국의 약 75%가 집중된 총 982명이 발생했다.
이에 중대본은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조정하고 사실상 사적 모임은 금지한 상황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도권의 확산세가 지역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세 및 여름 휴가철 시민들이 이동과 활동 증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11일 포항시장 주재로 여름철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 대한 방문 자제 및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PCR 검사를 당부하고, KTX 포항역, 버스터미널 등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안내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KTX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8일부터 현행 방역지침 최초 위반 시 당초 경고에서 운영중단 10일로 처분이 강화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변경된 사항을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여름철 숙박・야영장 시설은 객실 내 정원 준수여부, 파티룸 등 이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사항을 집중점검해 휴가철 피서객을 대비해 집중 점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증가세가 급증하는 양상이며, 우리 지역에도 그 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대응 여름철 방역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 스스로 휴가철 방역수칙 및 사회적 사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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