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칠지도 도장공 추모문화제가 충남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 3구 마을회관에서 11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백제의 신검 칠지도와 도장공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곡면 도성리 마을 주민들이 칠지도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정섭)를 만들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민주도형 문화 행사다.
칠지도는 일본의 국보로 일본 나라현 텐리시 이소노카미신궁에 소장된 백제시대의 철제 가지 모양의 칼이다.
전체 길이 74.9㎝이고 도신(刀身)은 66.5㎝이며, 제작 시기는 백제 근초고왕 시대로 추정하고 있다.
박정섭 위원장은 "칠지도와 도장공 문화 행사는 도성리 마을만의 문화 콘텐츠가 아닌 서산시 전체의 행사로 개최되야 한다"고 밝혔다.
석남동에 사는 최 모 씨는 "지난 민선 6기 시장 때는 칠지도 관련 학술 세미나 등도 개최하고 했는데 민선 7기 들어서 문화재단도 만들어졌음에도 한 번도 개최되는 것을 못봤다"면서 "대체 서산시나 서산문화재단은 무엇을 하느라 이런 소중한 문화 콘텐츠를 소홀히 하는지 모르겠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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