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부설연구기관인 정보통신연구소(소장 박용완)와 생활과학연구소(소장 김춘영)가 교육부 2021년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9년간 147억 원을 지원받는다.
9일 영남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이공학 분야 핵심 국책사업으로 대학 내 연구거점 구축, 대학 연구소의 특성화 및 전문화를 강화해 우수 신진연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영남대 정보통신연구소는 올해부터 2030년 5월까지 9년간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총 78억 원을 지원받아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통신연구소 박용완 소장(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은 "미래차 관련 연구·개발은 자율주행 기능의 구현에 집중된 경향이 있어, 미래차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미래차의 핵심 기술인 센서, 레이다, 카메라 등의 오작동은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미래차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부품의 신뢰성과 초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활과학연구소도 2030년 5월까지 9년간 총 69억 원을 지원받아 '초고령 사회 대응 학제 간 융합 사코페니아(Sarcopenia) 진단 중재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 김춘영 소장은 "올해부터 질병 코드가 부여되는 사코페니아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진단과 처방의 정확도를 높여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목표다"면서, "연구 결과의 실용화를 위해 기업과 협업을 진행해 기능성 운동 프로그램과 운동 보조 기구, 기능성 식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우리나라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효율적 보건 정책 실현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도 중요하다. 지자체와 관련 기업 및 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네트워킹을 활성화 해 사코페니아 분야의 글로벌 거점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에는 이번에 선정된 2곳을 포함해 청정기술연구소, 세포배양연구소, 독도연구소
고등교육정책연구소, 민족문화연구소 등 총 7개의 대학중점연구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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