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이 ‘2022년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92억원을 확보하면서 내년도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수상황 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고성군 전체가 해당된다. 특수상황 지역 지원 신규사업은 일반 국비가 아닌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국비가 80%까지 지원된다.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은 민선7기 고성군정의 공약사업으로 화진포 관광지 일원 김일성 별장에서 거진항까지 수려한 해안절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작년에 타당성 검토를 마쳤으며,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행정협의를 마치고 사업 착공을 통해 해안데크 2.5㎞와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금강산관광 중단, 대형 산불 등 각종 재해·재난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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