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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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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

박정현 군수 “연꽃축제 코로나19 확산의 화약고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어 결단"

▲박정현 부여군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부여군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10일 개막하기로 했던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9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서동연꽃축제 취소 여부를 위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서동연꽃축제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화약고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예산 손실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안전과 예산의 문제는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있는 무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면서 “모든 정책의 기준과 방향은 사람을 향해야 하며 자유와 안전의 조화로운 균형은 불가피하기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부여서동연꽃축제 전격 취소에 따라 주말에 발열 체크와 방역 소독 · 안심콜 체크인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궁남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세가 매우 심각하고 충남 지역에도 급격하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의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심각하게 우려되자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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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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