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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역무원과 시민 협동으로 심정지 시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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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역무원과 시민 협동으로 심정지 시민 살렸다.

달성소방서, 출근길 ‘유선길 소방관’ 심폐소생술과 자동 자동심장충격기(AED)로 빠른 조치

대구달성소방서는 지난 7일, 출근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대구지하철 1호선 대명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있던 시민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달성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직원은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에서 예산장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선길 소방경이다.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에서 예산장비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선길 소방경

유 소방경은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던 도중 쓰러진 시민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역무원과 시민을 목격했다.

당시 시민은 무호흡, 무맥의 심정지 상태로 한시바삐 응급조치가 필요 상황이었다. 유 소방경은 지체 없이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급 상황임을 직감했다.

계단에서 대합실로 환자를 이동 조치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동시에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에게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다줄 것을 요청했다.

유 소방경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는 동안에도 기도를 확보해 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가슴압박을 시행했다.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제세동 1회 실시하는 등 인명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현장에 출동한 내당119안전센터 김성훈·이진호·장영호 대원과 달서소방서 특별구급대 서정기·이수정·김예린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 3주기 및 제세동 3회를 실시했고, 에피네프린과 앰플 투여 후 맥박 및 호흡을 확인했다.

병원으로 인계된 시민은 유 소방경과 대원들의 노력으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유 소방경은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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