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농촌협약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원주시는 그동안 협약의 전제조건인 전담 조직과 중간지원 조직(원주시 농촌활성화 지원센터) 설치에 이어 원주시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농식품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비 268억 2천400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문막읍, 지정면, 부론면으로 구성된 섬강생활권에 오는 2025년까지 국비 포함 총 433억 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65 섬강생활권 조성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농촌경제 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거점별 정체성과 특성에 맞는 공간전략을 수립해 주요 거점시설은 물론 배후마을까지 연계되는 운영체계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막읍은 생활권 내 상위거점으로서 섬강온누리플랫폼을 조성해 생활 서비스·공동체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정면은 농촌과 기업도시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복나눔문화복지센터 건립을 통한 문화·도농 교류 거점으로, 부론면은 노령화에 대비한 어르신건강치유센터 조성 등 복지·치유의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각 거점에 조성된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 참여를 높이고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권 내 이동 편의를 위해 커뮤니티 버스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협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사람이 찾아들어 더불어 생활하는 건강한 삶의 터전이 될 ‘섬강생활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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