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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새 확진자 1316명...하루만에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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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새 확진자 1316명...하루만에 사상 최다

4차 유행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첫 20% 초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기록이 하루만에 다시 쓰여졌다. 9일 13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1236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종전 최고기록인 전날의 1275명선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하루 1200명이 넘는 대규모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확진자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덩달아 커지면서 위기감이 더 커졌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된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전날 총 지역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963명이었다. 이틀 연속 990명을 넘은 직전 이틀에 비해 수가 줄어들었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7.9%로 감소했다.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를 초과해온 흐름이 깨지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지난달 30일 83.1%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시작점이 됐다. 이후 9일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꾸준히 80%를 웃돌았다.

그런데 이날부로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번 유행 들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게 됐다.

이번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대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역 확진자를 시도 지자체별로 보면, 전날 서울에서 49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500명을 넘은 규모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 경기에서 396명, 인천에서 72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비수도권 전역의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산에서 53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에서도 51명의 대규모 발생이 보고됐다.

이어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대구와 울산 각각 16명, 충북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80명 중 39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1명 중 10명이 인천에서, 9명은 경기에서, 8명은 서울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부산 5명, 대구 3명, 광주와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제주 각 1명이다.

현 유행 최대 집단감염인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의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4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의 대규모 집단감염인 감성주점-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76명이 됐다.

일단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전역에 현 거리두기 단계 최고 등급인 4단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저녁 활동이 대대적으로 제한되면서, 그만큼 거리두기 효과를 일찍 얻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전날 총 검사량은 11만5475건이었다.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총 4만1435명 중 확진자 1316명이 나와 3.18%로 집계됐다. 직전일 3.51% 대비 소폭 하락했다.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광장에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는 서울광장에 작년 12월 17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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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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