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자연재해 예방시설 운영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경포천 하류부에 위치한 경포 배수펌프장과 나운동에 위치한 우수저류조 등 14개의 방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해안도시 특성상 많은 비가 내리고 바닷물 수위가 높아져 자연적인 배수가 어려워져 도심의 침수가 예상될 때 배수갑문을 닫고 배수펌프를 가동해 빗물을 바다로 강제 배수시키는 배수펌프장과 일시적으로 쏟아지는 빗물을 임시로 저장해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인 우수저류조와 유수지 등이 있다.
시는 우기철 방재시설 운영을 위해 시설마다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각 시설 담당자는 현장 상주 근무에 돌입, 비상 시 시설의 가동을 위한 철저한 점검과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시는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춘 방재시설운영실에서 경포천, 구암천 등 주요 배수시설과 관내 침수우려지역 및 관심지역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수문조작 및 배수펌프 가동 등 시설을 실시간 관리한다.
또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호우특보 발효 시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상황총괄, 인력지원, 피해조사 등 13개 협업부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재난대응 각 단계별로 상황판단회의 및 현장안전관리 활동, 인명 구조, 피해자와 이재민 지원, 응급복구 등을 실시한다.
강의식 안전총괄과장은 “우리 시는 그동안 수해 등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 호우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해온 만큼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직원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근무에 임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급경사지, 위험 저수지,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15개 지구에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연재난에 선재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존 홍수재해모니터링 및 관련 부서 재난감시 시스템,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한 자연재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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