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7일 제354회 임시회 전남도교육청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하여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영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시·읍 지역 거주 초·중학생이 면 지역 학교로만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전남 도내에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정희 의원은 “여수, 순천, 나주, 무안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지만 교육시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과밀학급 해소와 동시에 작은 학교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체험 위주의 교육을 지향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도 충족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작은 학교의 이점을 살려 큰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정희 의원은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은 마을을 살리는 것, 마을을 살리는 것은 전남을 살리는 것과 연계 된다”며 “각 학교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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