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일부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구조된 것을 비롯해 1700여 세대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8일 오전 10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로 인해 승강기에 주민들이 갇혔다는 신고가 12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9층에 멈춰서있던 승강기에서 입주민 1명을 구조했다. 같은 시각 다른 동 승강기 안에서도 입주민 9명이 갇혀 관리사무소 직원이 업체를 불러 자체적으로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승강기는 정상 복구 됐지만 한때 전기 공급이 끊긴 탓에 주민들이 냉방 기구를 쓰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자체 열병합발전시설이 고장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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