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오는 2022년 국고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주요 건의 사업에 대한 중앙부처 예산심의 상황을 점검 빠짐없는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국고 예산 편성 순기 상 7∼8월은 각 부처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기재부에서 심의하는 기간이다. 사실상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고 확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전남도는 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기재부 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점검하고, 기재부 예산반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논리를 개발했다.
지난주부터 도는 실·국·과장을 중심으로 기재부 예산실을 집중 방문해 핵심·쟁점 사업 위주로 국고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오는 8월까지 도지사도 직접 나서 기재부를 상대로 건의 사업을 집중 설명하고 건의 사업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부터 민주당 지도부, 국회 예결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22년 국비 예산 지원을 폭넓게 건의할 방침이다.
주요 지역 균형 발전사업으로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경선선 고속철도(광주∼순천) 조기 착공 ▲광주∼고흥, 광주∼완도(2단계) 고속도로·용수∼남해 등 국도·국지도 국가계획 반영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부두 건설 ▲흑산공항 건설 ▲초강력 레이저센터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어촌·어항 재생사업 등을 건의했다.
현안 사업으로는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김치 전문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국립 Forest Play Zone 조성사업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사업 ▲다도해 갯벌 습지정원 조성사업 ▲전남 디지털 애니메이션 조성 등을 요청했다.
한편 윤병태 부지사는 “기재부 예산실이 도가 건의한 사업의 필요성을 이해하도록 지속해서 방문 예산을 확정할 때까지 설득해야 한다”며 “오는 2022년 예산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공무원 모두가 나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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