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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이건희 미술관’ 입지 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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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이건희 미술관’ 입지 전면 재검토 촉구

대구시민, 지역문화 균형발전은 말뿐인 허울에 불과하다 비난

문화관광체육부는 7일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 후보지를 서울 2곳으로 발표하자 대구시는 “비수도권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안긴 결정”이라며 허탈과 유감의 입장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1일 '국립 이건희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해 사업비 2500억원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제안과 경북도와 협력해 유치활동에 전력을 투구했고, 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단체들도 자발적으로 ‘유치 시민추진단’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채홍호 부시장이 문체부의 발표에 반발하며 대구시의 입장을 발표하고있다.ⓒ대구시

문체부가 ‘이건희 소장품관 건립’ 후보지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와 송현동으로 발표하자 대구시민들은 정부 지역문화 균형발전은 말뿐인 허울에 불과한 것이라 비난하며 서울로 결정한 입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월 영남권 5개 단체장이 합의하고 요구한대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해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 하겠다”고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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