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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수성송 그려온 해남 김창수 화가‘수성송과 드로잉’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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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수성송 그려온 해남 김창수 화가‘수성송과 드로잉’개인전

“힘찬 수성송 기상으로 위기 이겨낼 힘 얻으시길”

근 20년째 수성송을 꾸준히 그려온 김창수 작가. 지난 2017년 수성송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이며 큰 울림을 주었던 김창수 화가가 4년여 만에 다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2018년 말 시작해 3년 6개월을 꼬박 채워 완성한 200호 크기의 수성송‘세월’을 비롯해 휘어진 가지 가득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수성송을 그린 ‘2006 겨울’ 등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수성송 연작들이 전시된다.

▲김창수 화가가 해남군청 앞에서 수성송 연작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해남군청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채색한 그림 외에도 드로잉으로 그려낸 수성송 그림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캔버스에서 벗어난 여러 재질 위에 표현된 화가의 드로잉 기법이 오백 년 묵묵한 시간 속에서도 생명력으로 꿈틀대는 수성송의 활달한 기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해남군청 앞 광장에 위치한 수성송(守城松)은 높이 17m, 둘레 3.18m의 소나무로 수령 500년가량의 곰솔이다. 조선 시대 왜구를 물리친 기념으로 심어져 지금도 해남읍을 지키는 상징으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창수 화가는“해남읍의 한가운데 있는 수성송은 해남군민에게는 마음의 고향이자 자부심과도 같은 의미이다”며 “힘찬 소나무의 기상으로 우리 국민들 모두 겪고 있는 코로나 위기도 의젓이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의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시기에 어렵게 펼쳐지는 전시회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오백 년 한자리를 지켜온 수성송의 한결같은 모습에서 잠시 여유를 찾아봄직도 하다.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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