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문경시 그루매니저는 ‘문경감잎차’ 상품개발을 통해 그루영영체와 청년창업지역정착지원사업 간 첫 번째 협력사업 사례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사회적 경제 활동에 근간을 둔 지역의 산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그루경영체 발굴 및 창업, 육성을 지원하는 산림일자리발전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한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는 5인 이상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와 산림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불어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형태를 지향해 그루매니저가 현장 밀착지원하는 경영체로 전국 54개 지역 215개 1839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그루경영체로 선정된 ‘문경감 그루경영체’는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인 신기동 ‘감 작목반’을 주축으로 감 농사 경력 20년 이상 어르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품질 좋은 재배를 이어가고 감잎차를 비롯해 에너지바, 감청 등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을 통한 문경감 자체 브랜드를 제작, 직거래 판매를 유도,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경감 그루경영체는 지난 2월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닮은 꽃차 체험카페를 운영 중인 ‘꽃차 전도사’ 김설 꽃차데이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감잎차 가공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경험이 전무한 그루경영체 구성원들은 생산설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 감잎차를 연구개발해 판매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뿐이였다.
이에 김설 대표는 문경감 그루경영체와 연대해 함께하고자 사전 조율을 마친 후 감잎차 개발에 매진했고 지난 7일 ‘문경감잎차’ 상품개발에 성공했다.
문경감잎차는 5~6월에 채취한 감잎을 사용한 수제차로 비타민C와 페놀성화합물이 다량 함류돼 있어 고혈압 예방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 주름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설 꽃차데이 대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좋은분들과 함께 감잎차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선한 기운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꽃차를 알리고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병훈 문경감 그루경영체 대표는 “문경감잎차는 감 재배 시 농약을 뿌리기 전, 도장지에서 나오는 감잎을 채취한 것이다”며 “주변에 흔히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문경의 지역특산품을 만들어 문경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상품개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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