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승옥 강진군수 및 군 관계자들이 사흘동안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마량의 한 전복양식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31가구로 40ha의 면허지에서 총 2,261만 미(9,400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 중이며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액은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어민들은 “이제 장마가 시작인데 인근 댐 방류도 시작되면 민물이 계속 들어와 전복 폐사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사내·만덕간척지의 담수방류가 시작되면서 바닷물의 염도가 15‰ 이하로 낮아지고 담수에 섞인 황토가 전복의 숨구멍을 막아 대량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피해원인 조사를 여수시 남해수산연구소에 의뢰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전복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선포를 행정자치부에 건의해 피해어민들이 적절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의원은 “담수 유입으로 인한 저염분화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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