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수산식품수출단지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3개 업체가 설계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시는 지난달 29일 응모안을 심사해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림’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오는 2022년 4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대양산단에 총사업비 1,089억 원(국비 711억 원, 도비 153억 원, 시 225억 원)을 투입해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909㎡(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국제수산물거래소, 연구개발(R&D)시설, 임대형가공공장, 냉동·물류 창고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면서 2019년 사업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그해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이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설계비는 총 39억 원으로 시는 올해 33억원을 확보해 설계공모를 추진해 왔다.
목포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집산지이다. 하지만 인프라가 열악해 대부분의 수산물이 원물 형태로 다른 지역에 유통되면서 지역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낮은 실정이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의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40개 기업 유치와 취업유발 1천430명, 생산유발 2천235억 원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식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는 목포 수산식품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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