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제32차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뛰어들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거들기에 나섰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7일 관광산업에 고객을 사로잡는 킬러콘텐츠가 있다면, APEC 2025 유치는 전 세계인을 경북으로 끌어 당기는 획기적인 기회(Killing occasion)가 될 것”이라며, “APEC 2025를 반드시 경주에 유치해 경북이 세계 속의 ‘관광경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관계자도 '정부가 공인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경주’는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 물 포럼, 2016년 월드그린에너지 포럼, 제 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특히 공사는 1979년 국내 최초 PATA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1993년 한일정상회담, 2005년 한미정상회담, 2010년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 수 많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APEC정상들이 호젓한 대릉원 숲길과 불국사 경내, 양동마을을 거닐며 환담하는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되는 장면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화룡점정의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보문단지가 보유한 힐튼‧라한‧THE-K호텔 등 4,400여 개의 객실은 각국의 정상들과 수행원들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며, 김해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등 1시간 내외의 뛰어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화백컨벤션센터(HICO) 주회의장 증개축이 완료 예정임에 따라, 숙박, 회의시설, 교통 접근성 삼박자를 두루 갖춘 국내 최적의 장소라고 경주 유치를 설명했다.
APEC은 세계 인구의 40%, GDP의 52%, 교역량의 4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에서 순회하며 개최되며, 이번 2025년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의 국내 개최이다.
2015년 필리핀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을 개최국으로 결정하였고, 7일 유치선언을 한 경주와 작년 11월부터 유치준비단을 꾸려온 제주도가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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