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인 노래연습장, 주점 등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급증하면서 부산의 확진세가 5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976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52명(6416~646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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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전날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사상구 소재 노래연습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 이용자 5명, 지표환자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하구 소재 주점에서도 방문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2명(방문자 10명, 가족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과 관련해서도 4개 가게에서 방문자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접촉자 2명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4명(업소 방문자 3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0명)이 됐다.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시설인 노래연습장과 주점 등을 통한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역학조사를 확대해 조사하는 등 감염 고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업 집단감염 관련해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전날 유증상자 1명도 수산업 종사자로 확인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12개 업체, 80명(전남 16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감염원 불분명으로 확인됐고 경기도, 제주도, 대구시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로는 알파형 변이 9건, 델타형 변이 23건이 확인됐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지역감염이었고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도 해외입국자 19명 외에 지역감염 4명이 새롭게 확인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5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467명에 완치자는 28명 추가돼 600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585명, 해외입국자 4195명 등 총 778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37명, 부산대병원 35명, 부산백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332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88명(확진자 접촉 186명, 해외입국 10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65명은 검찰 송치, 5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5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11만324명, 2차 36만9409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86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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