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경찰서(서장 한상오) 대산지구대 박귀성 경위가 6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인 1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산시 대산읍 소재의 개인업소 종사자인 B 씨(59)는 지난 1일 대출사기 메신저피싱에 속아 수거책인 A 씨(18)에게 800만 원을 전달하고 6일 다시 만나 104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며 5일 대산지구대를 찾아 피해 신고를 했다.
이에 대산지구대 박귀성 경위는 112순찰팀과 경찰서 지능수사팀과 협조해 사전에 B 씨에게 가짜 돈 봉투를 만들어 다시 만나도록 했다.
이후 6일 아침부터 만나기로 한 장소 주변에 미리 잠복하고 있다가 수거책인 A씨가 돈을 받기 위해 B 씨를 만나려는 순간 범행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금융계좌를 범죄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절대 주의가 필요하다”며 “검거한 피의자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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