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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부가가치 농식품 가공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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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부가가치 농식품 가공산업 집중 육성

올해 농식품 제조가공·전통 식품 산업화 등 34개소 149억 지원

전라남도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농식품산업 인프라 구축과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전통 식품 산업화사업 등 34개소에 149억 원을 집중 지원한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전남도청

이번 농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과 전통 식품 산업화사업의 경우 개소당 사업비는 5억 원, 강소 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는 3억 원이다. 각각 60%를 보조 지원하며 40%는 자부담이다.

이 중 16개소는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와 생산설비 구축, 18개소는 신규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현장과 서류심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됐다. 농식품 제조가공 사업 등을 지원받은 업체는 농산물 원물 사용은 물론 매출액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담양에서 한과, 쌀엿 등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호정식품(주)(대표 유영군)은 지난 2016년 4억 원을 지원받아 시설을 개보수하고 HACCP 시설을 구축했다. 한과류의 대중화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41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6억 원이 늘었다.

나주의 (주)대한식품(대표 한윤경)은 지난 2018년 지원받아 생산시설을 증설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63억 원으로 사업 전보다 23억 원이 증가했다. 대한식품의 누룽지는 국산 쌀로 직접 밥을 지어 양면을 구워 만든다. 일반 누룽지와 차별화된 순간가열퍼핑 기법을 이용한 3단계 열처리 공법을 사용하고, HACCP 인증은 물론 전통 식품품질인증, 유기 가공식품 인증으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스마트형 자동화 설비 구축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HACCP 시설 확충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식품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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