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클럽과 유흥주점발(發)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6일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명 발생해 총 누계 확진자는 6415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확진자 가운데 사하구 소재 주점에서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2명과 해당 업소를 이용한 지인 1명이 확진됐다. 또한 동시간대 이용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업소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확인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유흥주점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해당 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방문자 1명, 접촉자 3명, 종사자 9명으로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 동선에서 추가로 확인된 해운대구 유흥주점 2곳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해당 업소와 관련된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접촉자 8명, 방문자 22명으로 늘어 모두 32명이 파악됐다. 이 중에는 타 지역 확진자가 13명으로 분류되면서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일주일 동안 부산에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20, 30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 손님이 많은 클럽과 유흥주점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완화된 거리두기 시행이 일주일 연기되자 비수도권으로 향하는 원정 유흥이 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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