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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집중호우 피해 비상 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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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집중호우 피해 비상 대책 회의

전 직원 비상 근무 실시, 주민 대피 등 피해 지원 총력

밤사이 집중호우가 계속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은 6일 오전 명현관 군수 주재로 전 실과소장와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비상 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명 군수는“기상 관측 이래 최대 1일 강우량이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처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전 읍·면 현장점검과 함께 주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호우피해 현장 점검회의ⓒ해남군청

해남군은 6일 오전 7시부로 전 직원 비상 근무를 발령해 현장점검과 함께 호우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7월 5~6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평균 213mm(최고 북일면 390mm), 시간당 최고 110mm의 강우량을 보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6일 새벽 삼산면 대흥사 인근 주택이 침수돼 69세 박 모씨(여)가 사망했으며 같이 살던 딸과 손자 등 가족 3인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지금까지 해남군에서는 해남읍과 현산면, 북평면 등에 주택 침수 등으로 4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오전까지 강우가 계속됨에 따라 각 읍·면별 상황에 따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피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농경지 3529ha 면적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해남읍과 삼산면, 현산면 등 도로와 주택이 침수해 곳곳에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군민들께서도 무리한 농작업 등을 자제하고 방송이나 재난 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태풍 관련 기상 상황에 관심을 갖고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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