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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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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공식발표

경주유치 시, 전국적 생산유발 1조8863억, 부가가치유발 8852억, 1만4438명의 취업 유발 효과 기대

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2차 APEC 정상회의’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최적지로서 경주시 내세우고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단상 왼쪽)와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이 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2차 APEC 정상회의’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최적지로서 경주시 내세우고 공식 유치 신청을 밝히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시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기에 2025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특히,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리어도 손색없고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시, 구미시, 울산광역시 등이 인접해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해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를 함께 보여줄 수 있다”며 경주가 최적지 임을 재차 강조했다.

경주시는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APEC은 2002년 멕시코 로스카보스, 2011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17년 베트남 다낭 등 소규모 도시에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답게 각국 정상들과 수행원, 언론인들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호텔이 있고, 2024년 증‧개축이 완료될 화백컨벤션뷰로에서 정상회의와 부대회의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김해공항 1시간 거리, 소규모 대표단 전용기는 대구공항, 울산공항 등을 이용 가능하고 숙소와 주 회의장이 인접해 동선이 짧아 경호에도 유리하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 9720억의 생산유발, 4654억의 부가가치유발, 790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1조8863억, 부가가치유발 8852억, 1만4438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예측했다. 경북도는 구현모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대구경북연구원이 참여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분석과 준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시와 경북도가 대한민국의 수천 년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문화, 찬란한 발전상과 미래를 세계에 알리겠다”며“경북은 각종 국제행사를 잇달아 열고 세계적 인재들과 교류하며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의는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21개국 정상들이 93년부터 매년 회원국을 돌며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안‧비전‧발전전략을 토의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해 결과를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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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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