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해병대의 위상을 알리고 민주성지로써 민주화운동의 뜻과 정신을 기념하는 도로 두 곳이 새로 생겼다.
도로명은 ‘해병대발상지로’와 ‘민주화거리’이다.
시는 지난달 21일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고 지난 2일 명예도로명판 설치를 했다.
해병대발상지로는 진해구 이동교부터 덕산초등학교까지 0.7킬로미터 구간으로 해병대 발상탑으로 가는 길이다.
민주화거리는 3·15의거 발원지부터 3·15의거탑을 지나 마산 중부경찰서까지 2.4킬로미터 구간이다.
시는 이곳 두 도로명을 해병대 창설지를 알리고 민주화를 촉진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업적을 부각해 도로명을 명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명예도로 조성 배경에 대해 "과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잊지 않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 도로는 주소로 사용되는 법적 도로명과 다르게 지역 출신 문학인, 연예인 등 스토리를 담아 지역 특징을 알리는 명예도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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