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7개사 노사대표가 임단협 협상을 진행 중이다.
5일 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버스업계 노사는 지난 4월부터 9차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동조합은 임금 6.8%인상, 복지부분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준공영제 시행 조건으로 임금동결, 정년연장 삭제, 호봉제 변경, 퇴직금 적립방법 변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창원시는 파업에 대비해서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임차택시 400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4개사의 시내버스 160대, 마을버스 3개사 25대를 배차, 기존 평일 운행대비 48%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임시버스 161대는 시내 주요간선 114대, 지선 10대, 읍면지역 37대를 투입,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임차택시 400대는 시내 주요간선과 지선노선에 280대를 투입, 시내버스 지정노선에 자유롭게 운행하고, 120대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을 집중 운행하게 된다.
농촌지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해당마을로 찾아가는 호출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차택시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오후 5시~7시30분)에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1인당 1000원이다.
또한 창원시는 파업 시 택시 부제는 전면 해제한다. 기존 하루 1470대 운행에서 파업 시 5100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 공무원 360여명이 전세버스·임차택시 안내도우미로 버스운행을 지원하며 읍면동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관내 주요정류소에서 임시버스 운행시간 안내 등 주민불편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파업에 대비한 창원시의 비상수송대책 주요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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