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가 민과 관의 가교가 되어 구례 지역의 소통과 화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제2기 8개 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 2차 소통회의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구례군 지역발전혁신협의회는 2019년 2월 전국 최초로 읍면 단위까지 구성된 민·관 소통 및 협력기구다.
그동안 철쭉재배 근절운동,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군민 서명운동, 성삼재 시외버스 운행 저지 등 지역현안 20여 건을 발굴해 군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등 민·관 협력기구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 상반기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 6월 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구례 오산 사성암 명승 역사문화 환경보존지역 축소’ 의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해 5월에 해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 군민 서명운동과 문화재청 방문 해제 건의, 현장 조사 시 문척면 주민 촉구시위 등 해제운동을 추진했다.
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추진위 김영민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해 “명승지정 해제는 불가하다는 문화재청의 입장에도 김순호 군수의 문화재청 방문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역사문화보존지역을 500m에서 100m 축소하고 사유지는 제외한다는 문화재청의 결정은 구례군민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어낸 것이라고 본다”며 “이런 결과는 읍면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한 일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현안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알리기 성과, 신 타인능해 구례 희망나눔가게 개장 등 우리 군 우수시책과 하반기 중점 추진할 4대 권역 주요사업, 20대 대선공약사업 발굴과제 등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읍면협의회에서 건의한 용방면 시설채소 출하 농산물 집하장 조성, 토지면소재지 주차환경개선 건의, 지방도 861호선 문척면 봉전마을 진입로 사거리 회전로터리 및 과속방지턱 설치 등 건의사항 7건에 대해서도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확보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행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발전혁신협의회가 성숙한 지역리더로서 민·관 협의기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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