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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농요 ‘성주들소리’ 향토무형유산 지정위한 공개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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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농요 ‘성주들소리’ 향토무형유산 지정위한 공개발표회 열려

총 11마당으로 구성된 흥겨운 공연으로 얼싸절싸 어깨춤이 절로...

성주군은 지난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 보존회는 이병환 성주군수, 이창길 성주문화원장,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위원회 김성혜, 정서은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공개발표회를 가졌다.

‘성주들소리’는 성주 농요로, 농사의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불렀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성주전역에서 불렸다. 이날은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신제, 물 푸는 소리, 가래질 소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쾌지나칭칭나네 등 총 11마당으로 구성된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모심는 소리를 선보이는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 보존회

2009년 첫 농요 발굴 이래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성주들소리 보존회는 2020년 ‘경상북도 향토 농업문화 계승·보전사업’에 선정됐다. 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2년 차다.

‘경상북도 향토 농업문화 계승·보전사업’은 경상북도 내에 전승되는 향토 농업문화유산을 지속해서 관리·보전하고, 최종적으로 국가 중요농업유산 등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 농업문화유산을 연구·복원하기 위해 애쓰시는 성주들소리보존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오늘 발표회를 통해 성주들소리가 성주군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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