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인 국회도서관 지역 첫 분관이 착공 2년여 만에 준공돼 부산 강서구에 들어선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오는 23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 국회부산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 사업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국회부산도서관은 국회가 지역에 설치한 최초의 도서관으로 총사업비 427억원을 투입해 3만20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개관은 내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70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할 계획으로 현재 계획 상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휴관일은 둘째, 넷째 토요일과 법정·임시공휴일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국회부산도서관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보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365일 상시 개방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부산·경남 지역의 조선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부산국회도서관은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서 채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고 당시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으로부터 "(상시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현재 김 의원은 국회도서관 측과 365일 상시개방에 필요한 공무직근로자 인력 충원을 위한 예산을 2022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부산도서관 건립으로 강서구가 550만 동남권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최고의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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