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유일의 ‘여름 무’를 생산해 최대 수출시장인 미주를 포함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 수출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남구 동해면 도구리 소재 무 생산농가에서 포항시의회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 김유태 경북통상(주) 대표이사와 함께 수출용 여름 무 본격 출하를 축하하고 수고하는 농민·수출업체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한, 이 시장은 작업현장을 찾아가 여름 무 출하를 직접 도우면서 현장의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포항 여름 무’는 남구 청림동·동해면 지역의 시금치 시설재배 단지에서 재배된 시금치 후작으로 연작피해 예방 효과와 여름철 비수기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00t 목표로 야심차게 수출목표를 세웠으나, 관수조절, 품종선택, 선별 등의 문제로 당초 수출목표의 절반인 200t을 수출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 농식품유통과 및 기술보급과 협업을 통해 품종교체, 토양 및 물 관리 등 시설보완, 기술지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포항시는 올해 계약재배 물량 700t을 미국, 캐나다 및 홍콩,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확대 추진 중이다.
먼저 1차분 63t이 오는 6일 수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매년 1천톤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이강덕 시장은 “농산물 수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름 무는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국가지정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 여름 무’ ‘죽장 배추·양배추·토마토’가 미주, 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소비트렌드, 판로 조건 등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집중적 관리 및 대량 수출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로 ‘포항 여름 무’ 가 경북도 최초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돼 경상북도 예산 지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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