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은 2일 "민선7기 사주(泗州) 천년의 역사를 재정립한 기간이었다"며 "항공우주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해양관광도시로 한려해상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53년 국산 최초 항공기인 부활호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까지 사천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요람이자 사천 항공산업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역사이다.
항공기의 개발과 설계 생산에 이르기까지 '항공기 체계종합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 산업(KAI)과 함께 50여개에 이르는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들이 사천에 포진해 국내 항공산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나갈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81만 9400제곱미터에 이르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KAI 우주센터 중형위성 조립공장을 사천에 유치함으로써 차세대 중형위성 및 다목적 실용위성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사천에서 이뤄지게 됨으로써 항공과 우주산업의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양관광 거점도시 자리매김을 위해 2018년 4월 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3년 만에 누적 탑승객 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관광 상품으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오는 9일 상업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 친환경 해양관광·휴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실안관광지의 '실안노을과 어우러진 해안둘레길 조성사업', '실안 포토존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해양관광도시 사천의 가치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사천 바닷길이 폐쇄됐지만 삼천포 신항과 제주를 잇는 카페리 '오션비스타호'도 올해부터 운행돼 지역경제 및 연계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은 기간 시정운영은 기본 개념은 동 지역과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한 강소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 중인 삼천포 구(舊)역사 도시개발사업,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 항공MRO 산업 집중 육성과 수성, 남강댐 치수증대능력 사업 적극 대응 등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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