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단계를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물놀이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42건(사망 6건)으로 여름철 성수기 7~8월 사이 전체 사고 약 60%인 25건(사망 3건)의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올해 도내 해수욕장이 이달 1일 일제히 개장해 물놀이 이용자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90일 동안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기로 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한 경우 국민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뉜다.
아울러 발령된 위험예보 정보는 가까운 제주해경 파출소 전광판, 현수막과 제주해양경찰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 등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연안 해역 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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