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광양항을 방문해 부두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에 따르면 이날 광양항을 방문한 문 장관은 광양항 3-1단계 GWCT 하역현장에서 하역작업 및 코로나19 방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문 장관은 차 사장으로부터 여수·광양항 항만사업장 대상 특별 안전점검 실시 결과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검역시설 설치·운영현황 및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해운항만업 지원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특히 공사는 이 자리에서 신기술(드론)을 활용한 부두 안벽의 방충재와 크레인 등 항만시설물 점검을 시연했으며 인명구조 드론, 방역 드론, 미세먼지 측정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문 장관은 항만 운영 탄력성 제고를 위해 구축된 야드 내 ITT(부두 간 화물 셔틀) 게이트 현장을 방문했으며 광양항만항운노조, 항만물류협회 등 항만물류업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장관은 “항만 안전관리와 코로나19 방역에 힘써 주시는 항만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드론을 활용한 항만 안전관리가 인상 깊었다”고 공사 및 항만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문 장관은 이어 항만 관계자들에게 “항만 운영의 효율성도 필요하지만 항만 종사자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해수부는 ‘항만안전특별법’ 제정(가칭), 항만안전점검관 운영, 안전교육 강화 등의 항만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므로 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 사장은 “공사는 부두별 하역작업 안전매뉴얼 배포, 근로자 교육, 안전점검 강화 등의 안전정책 추진으로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안전한 광양항을 조성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강한 실행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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